중국 시장 진출에 나선 업체는 중국 온라인 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
(참조: 중국 온라인 시장 현황: https://nihaoboss.com/bbs/board.php?bo_table=business&wr_id=3)
오늘부터 중국 온라인 시장 대표적 플랫폼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소셜 전자상거래 플랫폼들부터 본다면 웨이보(微博), 위챗(微信), 틱톡(抖音), 샤오훙슈(小红书), 즈후(知乎), 토우티아오(今日头条), 콰이쇼우(快手), B스테이션(B站) 등이 대표적이다.
틱톡(抖音)
틱톡의 중국어 발음은 더우인(抖音)인데 말그대로 ‘흔들리는 음악’이다. 최초 15초 동영상으로 빠른 내용과 재미를 추구해 온다.
기존의 동영상 플랫폼은 영화, 드라마의 천하였다. 그리고 동영상 창작은 높은 문턱이 존재한다. 대본이 있어야 하고 촬영 기술이 필요했고 또한 편집 기술도 있어야 한다. 개인이 접근하기에는 꽤 어려운 작업이다. 이 시기 동영상은 모두 회사나 팀에서 운영해 왔다.
2016년 9월 틱톡이 나오면서 이런 문턱을 낮아졌다. 15초라는 짧은 내용에 간단한 편집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여 누구나 접근이쉬운 플랫폼이다.
동영상은 문장이나 그림보다 이해가 쉽고 대중이 쉽게 접수하는 방식이다.
이런 새로운 기술로 틱톡은 출시부터 많은 대중의 참여로 폭발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틱톡 중국내 일사용자는 6억이고 동영상 일검색량은 4억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일일 사용시간 평균이 73.6분이다. 2020년 중국 성인 스마트폰 단일 평균 사용시간이 100.75분인것과 비교하면 정말 놀라운 숫자이다.
요즘 중국에서 온라인 홍보를 할 경우, 틱톡은 1순위로 꼽힐 정도로 대세이다.
현재 틱톡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째, 동영상 올리기, 이는 누구나 틱톡 계정 운영을 할때 피할수 없는 운영방식이다. 지금은 올리는 동영상 시간이 15초 제한을 없앤지가오래다. 몇분짜리 동영상도 가능하다. 재미나거나 핫잇슈가 되는 내용을 많이 올리다 보면 팬이 생기고 팬이 많아지면 광고도 가능하다.
그리고 누구든 핸드폰 번호로 쉽게 계정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 계정에 일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수익 구조 중 광고외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다.
두번째, 라이브 방송. 요즘 들어 쇼핑몰보다 라이브 방송이 대세이다.
한국에는 홈쇼핑이 대세라면 중국에서는 라이브 방송이 대세이다.
몇시간만에 몇백만위안, 몇억위안 판매 기록을 올렸다는 뉴스를 쉽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보면, 중국에 추이즈(锤子,망치) 핸드폰을 만들었다가 부도난 나영호라는 유명한 교포가 있다. 망치 브랜드를 출시했다가 부도 나면서 1200억원(한화) 빚을 지게 되었는데 개인 파산을 하지 않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1년만에 빚을 갚았다.
이처럼 요즘 라이브 방송이 대세이다.
한국에서 말하는 ‘왕훙’이란 바로 라이브 방송에서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근데 요즘 들어 경쟁이 심각해 지면서 왕훙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이미 천문학적으로 올라갔다. 10억, 20억(한화)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불과 4-5년전까지만 해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면 일반인들도 왕훙이 될수 있었다.
한국의 홈쇼핑과 마찬가지로 왕훙과 손 잡고 라이브 방송을 타려면 우선 제품 재고를 준비해야 하고 또한 많은 이윤을 왕훙한테 줘야한다.
한마디로 정상 제품은 이윤율이 제한되어 있기에 라이브 방송에서 많은 판매를 꿈 꿀수 없다. 그러니 중국 왕훙에 대해 너무 환상을 가지지 않는게 좋다.
회사에 자금력이 있으면 자체로 왕훙을 키울 수도 있고 아니면 꾸준한 동영상 작업을 하거나 일정한 비용의 공식 광고를 직접하는게 좋을것 같다.